부채는 아주 오래전부터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해왔으며, 단순히 더위를 식히는 계절용 소품만이 아니라 각종 의전과 예식에 쓰이는 도구였다. 또한 선면(扇面)에 시서화(詩書畵)를 표현해 우리 민족의 멋과 기품이 예술로 승화된 장식품이었다.
이번 '2024 청풍전(淸風展), 바람의 축제'에는 접히지 않는 둥근 부채인 단선(團扇),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선(摺扇), 바퀴처럼 원모양을 한 윤선(輪扇) 등에 격조 높은 시서화(詩書畵)를 표현한 선면화(扇面畵) 작품들이 전시된다. 얇은 대나무 겉껍질을 민어 부레풀로 맞붙여 하나의 부챗살을 만든 접선(摺扇)의 일종인 합죽선(合竹扇)에 창작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바카라사이트 추천 김무호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부채는 시대에 따라 문화와 예술의 혁신에 이바지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전통예술의 미적 향유는 물론 에너지 절약과 환경 오염 예방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채 전시회 '2024 청풍전(淸風展), 바람의 축제'에는 바카라사이트 추천의 미술분과 회원을 중심으로 전국 각 지역의 원로,중견,청년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화정 김무호, 우향 김동애, 우송 김영삼, 우계 장정영, 송호 박길자, 송민 이주형, 심석 박영미, 설촌 정하정, 향정 최경자, 운정 조영실 등 350여 명의 작가들이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남농 허건의 묵죽, 옥산 김옥진의 석난을 비롯해 원곡 김기승, 일중 김충현, 혜산 박두진, 강암 송성용의 서예 작품과 난정 어효선의 문방성취, 남정 최정균의 홍연, 벽송 정승화(전 육군참모총장)의 홍매 등의 문인화 작품이 함께 전시돼 작고 작가의 희귀 작품을 감상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