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멕시코에 거주 중인 꽁 머니 카지노는 스페인어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진행한다. ''개그콘서트'에 있을 때 캐릭터가 뚜렷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아서 그쪽 지역에서 행사가 들어와 MC를 봤는데 빵빵 터졌다'고 말했다. 그리곤 이를 계기로 '(스페인어 코미디가) 나의 캐릭터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해 도전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꽁 머니 카지노는 최근 한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매진시키며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도 전했다.
꽁 머니 카지노가 개그맨의 길로 들어선 길은 다소 독특하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출신의 엘리트인 그는 코이카를 통해 페루에서 체육교사로 대체복무를 하며 스페인어를 배웠다고 한다. '책임감 있는 말을 해야 하니 선생님은 안 되겠더라'며 '말하는 건 재밌더라.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직업을 가져보자 해서 개그맨의 길로 들어섰다'고 전했다. 최근 꽁 머니 카지노는 '스페인 갓 탤런트'에 출연해 한국인 최초로 코미디 분야 본선에 진출했다. 해당 오디션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비행기 티켓이 비싸서 마음을 접어야 했다고 한다.
꽁 머니 카지노는 100만 유튜브 채널 '꽁 머니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꽁 머니 카지노는 채널이 대박난 건 축구선수 이강인 덕분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어로 코미디하는 게 유일무이하니 무조건 대박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유일하다보니 알고리즘에 안 엮여서 6개월 내내 조회수가 안 나왔다'고 전했다. 이강인 선수가 친선경기에서 활약한 영상을 트위터에서 접하고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해외 반응을 담은 영상을 올렸고, 30만 조회수의 이 영상을 시작으로 흥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꽁 머니 카지노는 앞으로의 목표를 '멕시코에 온지 7년 안에 김병선의 이름을 걸고 코미디쇼를 단독으로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꽁 머니 카지노는 현직 스페인어 강사로도 활동 중이며, 수능 스페인어 해설과 행사통역 등도 병행하고 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즐길 수 있다.
[출처=SBS]